검은사막 아침의 나라 삽화 의뢰 in 높새 볏골 마을
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팅 이야기가 많아서
정리하다가,
현생에 치어 살다가,
이렇게 늦어버렸습니다...

저번 포스팅에서도 언급했던 것처럼
이번에는 높새 볏골 마을에 대한 글입니다.
늦은 만큼 재밌게 쓰려고 했으니까요...!
재밌게, 귀엽게 봐주셔요..💕
(저 말고 글을요ㅎㅎㅎ)
삽화 의뢰를 말하기 전에 마을에 대해
먼저 말씀드리자면,,
높새 볏골 마을을 가면 이렇게,
돌하르방이 반겨줍니다.
높새 볏골 마을은
아침의 나라에서 보았던 마을 중에
정말 예쁜 곳 중 하나인데요.😘
그 이유는 바로 이곳이,
그 유명한 스샷의 명소이기 때문입니다.
짜잔⭐
바로 이렇게
진달래꽃 들판이
쫙 펼쳐져 있습니다.
형형색색의 나비들도 날아다니고요.
붉은 꽃잎도 바람에 날려 옵니다..💕
그럼 이렇게
분명 전에도 찍었지만,
여긴 올 때마다 셔터를 누르죠ㅎㅎㅎ
이렇게 아름다운 풍경의 높새 볏골 마을에는
저번 포스팅에서도 언급했지만,
의뢰가 꽤 많은데요.
삽화 있는 것 외에도 자잘한 의뢰가 있어서,
높새 볏골 마을을 가시는 분들은
꼭
이곳저곳 구석구석
둘러보시기 바랍니다ㅎㅎㅎ
(놓치면 아까우니까요^^)
그럼 바로 차례차례
알아볼까요?

<아침의 나라 삽화 의뢰 in 높새 볏골 마을>
1. 둔갑 깨비 형제
2. 달래꽃
3. 유배지에서의 깨달음
4. 오줌싸개 대소동
5. 망부석
1. 둔갑 깨비 형제
둔갑 깨비 형제는
올해 24년에 업데이트된 삽화 의뢰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빼놓을 수 없는
도깨비가 바로 주인공인 귀여운 이야기입니다.
아침의 나라 스토리르 진행하다 보면
여러 도깨비를 만나게 되는데요.
그중에서도 높새 볏골 마을에서는
도깨비 형제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둔갑해서 장난치기를 좋아하는 도깨비들답게
이 형제들도 그렇게 놀다가
어느 날
값비싼 목걸이로 변신한 동생 도깨비를
누군가 가져가 버립니다..!😮
순식간에 동생을 잃어버린 형 도깨비는
그 순간 바로 얼어붙어
동생을 찾지 못하고,
이후에야 울면서
나그네에게 부탁하죠.
그렇게 나그네는 마을 곳곳을 돌아다니며
목걸이를 가져간 사람을 수소문하고,
동생 도깨비를 찾으러 다닙니다.
결국 유능한 나그네😎는
동생 도깨비를 찾아,
형제를 만나게 해주죠.
삽화만 봐도 너무 귀엽지 않나요..ㅠ

우리나라를 배경으로 했기 때문에,
아침의 나라에 나오는 도깨비들은
대부분 "김서방~"이라며
사람들을 따라다니고,
도움도 주고,
장난도 치는데요.
그 도깨비들의 귀여움을 형제애로
예쁘게 풀어낸 이야기였습니다.🥰
2. 달래꽃
수능 공부해보신 분이라면,
김유정의 단편소설 <동백꽃>에 대해
아실겁니다...
저는 중학교 교과서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게 떠오르는데요...😚
여기 높새 볏골 마을에는
위의 스샷처럼
달래꽃이 울긋불긋하게
피어있기 때문에
이야기의 제목이 <달래꽃>입니다.
소설 <동백꽃>에서는
주인공 '나'와 '점순이'가 나오지만,
검사 게임의 주인공인 '나', 나그네(모험가)는
두 사람을 이어주는 오작교이기 때문에,
소설 속 '나' 역할의 소년의 이름이 나옵니다.
바로 '만덕'이죠!
<달래꽃> 의뢰는 만덕이로부터 시작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소녀가
만덕이를 혼란스럽게 하는 그녀,
'달순'입니다.
달순이는
높새 볏골 마을의 잡화상인인데요.
삽화의뢰가 있는 줄 모르고
들락날락 했던
예전을 떠올리며,
'역시 검은사막...
뭐든지 꼼꼼하게 봐야해....'
...라고 생각했슴다....🥲
아무튼,,
늦게라도 시작한 <달래꽃> 의뢰는
<동백꽃>과 비슷한 전개로 흘러갑니다.
<동백꽃>을 읽어본 우리들은 다 알잖아요...?
점순, 아니 달순이가 만덕이에게
어떤 마음을 품고 있는지...?!😚
그래서 <달래꽃>을 진행하면서는
정말
'너네 빼고 모든 사람들이 다 아는'
므흣🩷한 마음으로
열심히 둘을 이어주었습니다.
원작 이야기 전개에 더해
각색한 과거 이야기도 있었는데요...!
<동백꽃>에서는 자세히 나오지 않은
소녀가 소년에게 반하게 된
계기가 나오더라고요~
진짜...
만덕인 유죄입니다..
그렇게 행동하고 말했으면
유죄지!!
그렇게 맘을 막 흔들어 놓고, 어?!💕

그렇게 두 아이들의 사랑을
늙은 나그네가 사랑의 메신저 역할을 하며
마지막 클라이막스,
달래꽃에서
두 사람이 이어지도록 도와줍니다.
그리고 마지막 알싸한 동백꽃 대신
향긋한 달래꽃 사이에서....
...
봄감자 맛있다는 명대사와 함께,
풋풋한 사랑이야기가
해피엔딩으로 끝납니다...
꺄아아악!!

포스팅 쓰면서
다시 돌이키고,
스샷 보고
다시 찾아보고 하면서도,
정말정말정말
귀엽습니다....😍
이야기도 귀엽고요.
애들이 서로
좋아하는지 안 좋아하는지
머뭇거리는 것도 귀엽고요.
정말 나그네로 하는 내내
흐뭇🩷한 표정으로
진행했습니다.
여기서 잠깐
⭐TMI⭐
검은사막을 돌아다니다보면
구황작물이나 과일, 채소 등을
채집(라고 쓰고 서리라고 읽습니다ㅎ)할 수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아침의 나라에서는
우리나라에서 정말 필요한
쌀, 배추, 무 등을 채집할 수 있는 곳이
많습니다.
그래서
여기,
높새 볏골 마을에서
어떤 작물을 채집서리할 수 있는지 준비했습니다..!😚
1) 벼
일단 한국인의 힘의 원천!
쌀을 채집할 수 있습니다.
2) 배추
그리고 한국인은 없으면 아무것도 못 먹는,
김치를 만들 수 있는...!
배추를 캘 수 있고요~
3) 무
또 김치를 만들 수 있는
무를 캘 수 있습니다.
4) 감자
<달래꽃> 삽화에서 있었던 것처럼
감자 밭도 있는데요.
노렸는지 그 위치는
달순이가 있는 집(?)
바로 맞은 편입니다.
5) 토마토
또 다른 주인공 만덕이
맞은 편에는
토마토 밭이 작게 있고요.
6) 고구마
토마토 밭 바로 옆에는
고구마가 있습니다.
7) 옥수수
마을을 돌아다니다 보면
감자, 고구마와는 또 다른
구황작물
옥수수를 얻을 수도 있고요.
8) 유자
마을 입구부터
돌하르방이 있었기 때문이지,
마을 외곽 쪽에
유자나무 밭도 있습니다!
검은사막 하시는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저는
이렇게 마을 곳곳을 돌아다니며
서리를 하고 있으면요..
뭔가,
다 제 거 같습니다...ㅎ
🪄현실에서는 백수인 내가
이세계에서 지주...?!
..그런 느낌인데요ㅋㅋㅋㅋ
서리하는 동안 유저를 만날 확률도 낮아서 그런 걸까요...?
우리 모두 지주로 만들어주는
검은사막입니다.😎
3.유배지에서의 깨달음
이 이야기는 원작이 없는
아침의 나라 고유 스토리입니다.
아침의 나라 동해도편 메인 스토리를
진행하다가 높새 볏골 마을에서
만나는 토선생과
마을 아이들과의
이야기입니다.
임금에게 바른 말을 했다가
간신들에 의해 유배당한 토선생이
마을 아이들을 위해
재미있게 공부를 가르치려고
나그네에게 도움을 청하는데요.
아이들과 나그네는
컴퓨터 부술 뻔한
숨바꼭질을 합니다..🥲
게임상 낮부터 밤까지 했는데요.
진짜 너무 안보여서,
선배님들의 팁을 보며 찾았습니다...
https://blueforget.tistory.com/445
[검은사막/BDO] 아침의 나라 삽화 의뢰 - 유배지에서의 깨달음 연속 의뢰
2023.04.12 업데이트로 아침의 나라 삽화 의뢰 6종이 추가되었어요. 이야기 설명 및 조건 [이야기] 우리나라 도깨비는 도깨비숲의 폐허가 된 숲몰에서 한 나그네가 도움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 레
blueforget.tistory.com
숨바꼭질이 끝나면,
아이들에게 괴롭힘 당ㅎ....
.....
...이 아니라,
아이들과 친해진
나그네에게,
이번엔
토선생이
아이들과 재밌게 공부를 배우도록 하는 방법으로
'작물 재배하기'를 도와달라고 합니다.
그렇게 모두와 함께
과학실험을 끝내면,
공부의 즐거움을 얻으며
이야기가 끝이 납니다.
마을 아이들과 친하게 지낼 수 있는
교훈적인 이야기였습니다....만,,
숨바꼭질....
정말 다시는 안하고 싶습니다.....🥲
4. 오줌싸개 대소동
이불에 지도를 그리면,
이렇게 생긴
키를 쓰고
소금을 얻어와야한다는,
옛날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으신가요?
들어보기만 했을 수도 있고,
진짜 직접 부모님께
들어보았을 수도 있습니다.
마을 요리상인 범인(호랑이 인간)인 아령이 있는
주막 앞에 아이들이 좌라락 서 있고,
그 앞에서 아이들을 혼내는 아주머니가 있습니다.
아주머니는 아이들에게
"이불에 지도를 그렸으니
소금 받아와!"
라고 하는데요.
그게 한두번이 아닌,
매일 그랬던 것처럼 마을 사람들도
웃으며 지나가면서 혼을 냅니다.
그런데 아이들은 울상을 짓고,
몇몇은 아예 울면서
억울해 하는데요.
아이들은 나그네에게
범인을 잡아달라고 부탁합니다.
그리고 밝혀지는 범인은...
...과연 누굴까요...?!

<오줌싸개 대소동>은
어릴 때 많이 듣고, 보았던
오줌싸개에 대한 이야기를
귀엽게😋 풀어낸 이야기입니다.
여느 이야기가 그렇듯
우리나라 고유의 따뜻한 정서를 느낄 수 있고요.
어른 입장에서 울상짓는 아이들이
귀여워 보여서
도와주는 것도 너무 재밌습니다.
흡사 조카랑 놀아주는 삼촌처럼요ㅎㅎㅎ
5. 망부석
다들 망부석 설화에 대해 아시나요?
돌아오지 않는 남편을 기다리는 아내가
자리에 굳어 돌이 되었다는,
말 그래로 남편을 바라는 돌,
망부석(望夫石)이야기입니다.
여기 아침의 나라에서도
망부석 설화 이야기를
그대로 가져와
재연하고 있습니다.
<망부석> 의뢰를 받는 위치는
높새 볏골 마을 오른쪽
해안가 섬입니다.
제 기억으로 섬 이름이 거북섬이었던 것 같은데요.
이 섬에 남편을 기다리며
전전긍긍하는 한 여인이 있습니다.
여인의 남편은 배를 타고 일하러 갔다가
몇 년이 지나도록
오지 않았는데요.
비참해하는 여인을 위해
나그네는 남편을 찾아 마을에 수소문을 해보지만,
죽었을 거라는 소문이 팽배합니다.
여인은 다른 나라에서 온
나그네에게 남편의 행방을 찾아달라고 부탁합니다.
(우물 또는 배 필수...)
그렇게 오킬루아로 가지만,
역시나 남편은 없습니다.
그러나 남편의 행방에 대한
단서는 찾게 됩니다.
그렇게 이번엔 남편을 만나길 바라며
발레노스로 가게 되는데,
남편은 없고
대신 한 아이가 나그네에게 말을 겁니다.
그리고 그 아이가 건넨 꽃신을 가지고,
다시 여인에게 돌아가죠....
최대한 스포를 안 하는 선에서 적었습니다만,
제목 자체가 스포라,,
다들 어느 정도 눈치 채셨을 겁니다...
너무 슬픈 이야기죠..😢
다른 삽화 의뢰보다
대륙을 돌아다녀야 하는 의뢰라
진행하는데
조금 시간이 걸렸습니다.
(우물을 타고 가면 되지만,
길드 레이드에 맞춰 가기 위해
타이밍을 맞추느라고요...ㅎㅎ)

원래 이야기처럼 슬픈 결말이었지만,
잘 지낼거라고,
슬픔을 승화시키는 마지막에
이야기를 끝내고 가슴이 먹먹해졌습니다.
이렇게 높새 볏골 마을에서
볼 수 있는
삽화 의뢰 5가지를 모두 요약해보았는데,
어떠셨나요...?
평소에도 두서없지만,
오랜만에 정신없이
쓴 글이라
장황하고 문맥이 안맞더라도...
...재밌게 봐주세요...🥰
다음 글은
아침의 나라
또다른 대표적인 관광지,
벽계섬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다음 포스팅도 기대 많이 해주시고요.
오늘따라 유독
기이인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하고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