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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사막 아침의 나라 : 서울 후기(1) 본문
검은사막을 하게 된 원인이자
사극을 좋아하는,
그러나 우리나라 사극풍의 게임이 없어
할 게임을 못 찾던 저한테
한 줄기 빛이 되어준
아침의 나라..!☀️
그 첫번째 스토리를 드디어 마치고
두번째 서울로 들어갔습니다.

아침의 나라를 해보셨던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첫번째 스토리가 민담 설화의 느낌이 강했다면
두번째 서울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는, 확실히 수도라 그런지..
정치적인 게 엮여 좀 더 심각한....
좀 더 위험한 이야기였다고 생각합니다.
왕이 나오면서부터 첫번째처럼 마냥 판타지스럽고 가볍(?)지는 않았으니까요.
저는 아침의 나라에서부터 시작했기 때문에 앞선 이야기가 되는 [마그누스]에 대해
전혀 모른 채로, 그래서 아침의 나라의 주요인물 중 하나인 '연화'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고 시작했습니다.
[마그누스]를 다 깨고 나선 그 점이 좀 아쉽더라고요..
아침의 나라가 너무 좋아서 시작했는데,
선행 이야기를 모르고 시작하니
주요 npc 연화를 그냥 다른 엑스트라와 같은 npc로 보아,
이후 이야기를 진행했을 때 나온 연화의 이야기를 보고
충격이 덜 했으니까요...ㅠ
아무튼..!
첫 포스팅에서 대강 언급했던 것처럼
저는 아침의 나라 의뢰를 다 깨고(이무기 제외ㅠ),
그 스토리로 거진 본 뒤였기 때문에
아침의 나라에서 최애 npc💫가 있었습니다...!
그건 바로...
돌쇠...!

진짜...
스포는 하지 않겠습니다만....
아침의 나라 첫번째 이야기가 정말 잘 짜여졌다고 생각한 이유가
돌쇠였습니다.
아실 분들은 아실 겁니다.
얘가 얼마나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는지...!
심지어 더빙 애니 좀 봤다시면 아실...
현경수 성우님...!
전 진짜 바로 알았거든요.
돌쇠 목소리 듣자마자 투니 은혼 사카모토가
확-
지나가는 거 아니겠어요?!😍
★아시는 분 모르시는 분 잠시 감상타임★↓
https://www.youtube.com/watch?v=2MdC3lQxcw8
멋진 목소리에 능청스런 충청도 사투리, 사건을 해결하는 뇌섹남 모먼트까지.....!
지금도 돌쇠가 최애npc입니다..💕
근데 이 돌쇠님이
<아침의 나라 : 서울>을 시작하자마자
나그네(모험가)를 데리러 오거든요...?!🥰
크... 여기서 또 한번 반하고...
(진짜 샤~ㄱ시 없었으면 진짜 어떻게든 꼬아냈을겨)
그렇게 다음을 기약하며 헤어졌던 돌쇠와 나그네의 여행이 서울(황해도편)에서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서울에 들어가자마자 쭉 펼져친 육조거리를 지나
안쪽으로 들어가면
해태상과 함께 최근 복원된 월대, 그리고 광화문이 있습니다.
진짜 엄청 미쳤다고요ㅠ😍
스크린샷으로는 다 담기지 않는 스케일입니다.
서울에서의 이야기는 갑작스런 폭풍우(스포X)가
훅-
휩쓸고 지나간 뒤
동해도편에서처럼 돌쇠💕와 함께 시작합니다.
앞선 아침의 나라 동해도편 이야기처럼
다음과 같은 설화일지를 통해 진행되는데요.
8개의 주요 스토리와
이후 아침의 나라의 의뢰 전체를 끝내는
이야기 4-5개가 있습니다.
동해도편에서 (창귀전은 마지막에...!) 강조했던 것 같은...!
그런 주의사항은 없는 것...
..같습니다!
예...!
ㅎㅎㅎㅎㅎㅎ

저는 저번에 창귀전을 먼저 해버린 것을 생각하고
이번 황해도편은 차례대로(위 사진에선 삼신전이지만, 제가 할 때 게임에서는 춘향전이 먼저였습니다)
진행했는데요.
장화홍련전까지 하면서 봐도
딱히 '아, 이걸 먼저 해야 뒤에 이게 이어지네' 하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서울 이야기 8개는 항상 유운루라는 기방에서 시작하는데요.
다양한 사람들이 기방에 들어오는만큼 기생들이 여러 소문을
나그네에게 알려줍니다.
모든 이야기가 시작되는 곳이라는 의미 이상으로
넓고 풍경도 아름답습니다..!

유운루 안의 연못도 예쁘고요.
은행나무 앞은 제가 매번 앉아 있던 최애 장소 중 하나입니다!
또 여기 있으면 기방이라 그런지
bgm으로 노래가 나오더라고요.
기생들이 정말 노래 연습하는 것처럼
메기고 받는 노래가 나옵니다🥰
아침의 나라를 돌아다니다 보면 느끼는 거지만,
정말 배경에 맞는 bgm이 잘 나옵니다.
유운루 밖 육조거리로 이어지는 길도 굉장히 넓고 예쁩니다.
동해도편에서 보았던 남포 무들 마을이나 달벌 마을이 정겹고 복작거리는 느낌이었다면,
서울은 궁궐이 있는 수도인 만큼
전체적으로 크고 화려한 것 같아요ㅎㅎ
여느 검은사막 마을처럼 서울에서도
설화 일지의 의뢰 외에 npc 의뢰와 삽화 의뢰가 있습니다!
저는 서울 오기 전에 했던 <매화꽃 필 무렵>이 너무 좋았거든요..!😍
메인 스토리처럼 무겁게 진행되지도 않고,
우리나라 옛날 이야기들이 예쁘게 연출되어 나오니까요.
또 검색하면 나오지만,,
npc들에게 직접 찾아가지 않으면 의뢰가 있는지 없는지 모르니
찾아가는 재미도 있습니다..😁
(지금도 열심히 찾고 있습니다...ㅎㅎㅎ)
삽화 의뢰는 차차 포스팅할 생각이고요..!
먼저 황해도편 메인 스토리부터 포스팅해보겠습니다.
스포는 하지 않습니다.
주관적인 서술이 난무합니다😉
스크린샷도 많습니다...!
...하고
말할 수 있었으면 좋았으련만..ㅠ
메인 스토리에 푹 빠져서 하느라...
거의 유운루에서만ㅎㅎㅎㅎ
찍었슴돠...
죄송합니다...
궁금하시면 같이 게임하러 가시져ㅎㅎㅎ

1. 춘향전
제가 게임을 할 때엔 위의 사진과 다른 순서였는데요.
그래서 제가 진행했던대로 포스팅하겠습니다✨
동해도편에서부터 기대했던 춘향이💕..!
몽룡이의 아내를 드디어 만난다는 기대로 시작했는데,
제가 생각하기에는 조금...
급박했던 거 같아요...!
서울 메인 스토리가 대부분 어둡다는 느낌도
바로 받았고요.
하지만 춘향전 사건이 마무리되고 나오는 몽룡이와 춘향이의 대화가
너무 유쾌하고 재밌더라고요ㅋㅋㅋㅋ
춘향이 성격이 되게ㅋㅋㅋ
예상과 정말 달랐슴다..😁
여윽시 용자가 멋진 남자(몽룡)를 얻는 건 당연하다..!
춘향전이 끝나고 나오는 삽화와 더빙이 정말 압권인데요.
세상에나...
사랑가가 나옵니다😍
네, 성우님들 목소리 그대로요..!
앗 춘향이 성우님께서 국악을 하셨는진 모르겠는데,
진짜 판소리처럼 하시더라고요!
크으...
정말 좋았습니다.
이후 <아침의 나라:서울>이 모두 끝난 뒤에
몽룡이와 춘향이, 춘향이 아빠를 찾아가면
후일담이 있는데요.
야아...
요것도 정말 좋습니다..💕
춘향전을 끝내고 설화일지를 보면 나오는
몽룡이와 춘향이의 과거 이야기도
우리가 아는 춘향전과 비슷해서
또 좋고요..!🥰
2. 삼신전
아침의 나라를 느긋하게 즐길 생각과 달리
너무 재밌어서...😁
저녁에 춘향전을 빨리 끝내고
뒤이어 삼신전을 하게 되었는데요.
예에...
깊은 새벽에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놀랐더랬죠...
그 으스스한 분위기와...
시~꺼먼 나무와....👻
무엇보다
삼신할매...
우리나라 신 중 대빵(?)인 신답게...
너무 무서워요..😢
제가 생각하기로 모든 아침의 나라 편 중에
가장 죄송한(?) 마음이 절로 드는 이야기였습니다.
제작진의 의도는 아니었겠지만
환경오염에 대한 심각성도ㅎㅎㅎ
알게 해주고요.
영화 <파묘>에서 나왔던 말뚝도 나오고요.
풍수지리도 나옵니다.
무엇보다
나그네를 도와주는 npc로 한승희라는 남자가 나오는데,
그는 바로,
(스포 읍읍읍..!) 동해도에서 만난 구미현의 조카입니다..!
미남이요...😚
진짜 너무 잘생겼슴다...
거기다 (스포 읍읍--) 반요라는 설정까지...
크으...
90년대생은 공감할 만한 조합 아닌가여...?!
근데 생각해보니 황해도편...
삼신전에, 비형랑전, 청의동자전, 폐세자전....
미남이 많이 나오잖아...?

무울~론!
가장 잘생긴 건 돌쇠💕지만여ㅎㅎㅎ
다시 삼신전 얘기로 돌아와서ㅎㅎㅎ
저는 분기 선택에서 삼신할매의 한을 풀어주는 쪽으로
선택했는데요.
삼신할매의 한을 풀어주는 장면도
정말 우리나라 문화에 걸맞았습니다.
아침의 나라를 돌아다니다보면
종종 npc들의 노래를 들을 수 있는데요.
여기서도 노래를 부르거든요.😉
3. 불가살전
제 기억으론 우투리전보다 불가살전을 먼저 했던 것 같은데요..!
인물을 알고 있었던 춘향전, 삼신전과 달리
불가살은 '죽일 수 없다'(不可殺) 이라는 이름의 뜻 말고는
관련 설화를 전혀 몰라서
무슨 이야기일지 기대하며 진행했습니다.
불가살전은
망국 구름의 나라에 대한 이야기인데요.
구름의 나라가 무너질 때의 이야기와
아침의 나라의 과거 폭군 시절 얘기가 잠깐 나옵니다.
메인 이야기를 진행하다보면 해모섬에 가게 되는데요.
주몽의 아부지 해모수 이름을 딴 것 같죠..?ㅎㅎㅎㅎ
풍경은 검은사막 어느 마을이 그렇듯
말할 것도 없고요.😚
해모섬에는 충성을 지킨 어떤 무신을 기리는 탑과
무신의 비석이 있는데요.
이름은 기억이 안납니다만,
기도를 잠깐 드렸고요ㅎㅎㅎ
해모섬 일부 풍경 샷입니다.
이걸 찍을 때까지만 해도 몰랐습니다.
이 불가살전을...
금수랑이란 캐릭터로 해야한다는 사실을....😢
금수랑 캐릭터로 하면 정말 눈물날 것 같았습니다.
금수랑의 과거와 불가살전이 같은 이야기거든요.
그래서 금수랑으로 해야만 여기 해모섬에서
풀리는 삽화 의뢰도 있더랍니다...
((주륵... 금수랑을 키워야게쒀....))
참고로 어딘가에서 본 건데^^,,
(틀렸으면 댓글로 알려주세여...🥰)
아침의 나라에는 각 도술을 보유한 사(四)도방이 있습니다.
좌도방, 우도방, 상도방, 하도방이죠.
그리고 무술로는 서련방과 화선곡이 있습니다.
<아침의 나라:서울>을 진행하다보면 위의 6개 중
상도방을 제외한ㅠ 5곳이 나옵니다.
각각을 대표하는 클래스도 존재하죠.
귀신을 다루는 좌(左)도방에서는 매구
((매구를 키워야게쒀...22))
옳은 도사의 길을 걷는 우(右)도방에서는 우사
((우사를 키워야게쒀...333))
지금은 없어진..(그래서 서울 이야기에서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ㅠ)
상도방에서는 도사
하도방 캐릭터는 없...고요(제가 알기로는)..
아침의 나라에 나오는 npc 승산 선생이 하도방 출신이라고 나옵니다.
또 상도방과 달리😢... 하도방은 동굴 깊숙한 곳에 있습니다.
황해도편 이야기가 절정으로 치다를 즈음 중요한 장소가 되죠.
서련방에서 무사
((무사를 키워야게쒀...4444))
화선곡에서 매화
((매화를 키워야게쒀...55555))
이... 것보다 더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요...
란이나 미스틱이나.....
그런데 장소가 정확히 기억나지 않네여...

아무튼 저는 저렇게 아침의 나라와 관련있는 클래스들은,
아침의 나라 고유 스크립트가 있다고 합니다.
도사인 저는 보지 못했습니다만...🥲
((도사 고유 스크립트 아시는 분... 댓글로 알려주세여...))
고유 스크립트가 있다는 말에
검은사막 모든 클래스를 다 해야겠구나...
생각했습니다...
예.
검은사막 하시는 분들이 자주 말씀하시던데요.
숙제📖 같아요ㅎㅎㅎㅎ
그래도 이렇게 재미난 숙제 주셔서 좋습니다.
키우기까지는 오래 걸리겠지만ㅎㅎㅎ
오늘은 여기까지 쓰고
다음 포스팅에서 <아침의 나라:서울> 메인 이야기를 끝내겠습니다.
그럼 오늘도 긴 글, 두서없는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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