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생활
검은사막 아침의 나라:서울 후기(3) 본문
안녕하세요!
오늘도 좋은 하루를 보내고 계신가요~??😚
날씨도 쌀쌀하고
벌써 연말입니다..
제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
모두 따뜻하게 입고 감기 조심하세요..!
주관적인 검은사막 이야기로
여러분의 일상에 즐거움이 조금이나마
🧂(착착) 첨가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지극히 주관적이고도 횡설수설한
검은사막 아침의나라 서울 (아마도) 마지막 포스팅
시작하겠습니다~
<아침의 나라 황해도편 메인 이야기>
1) 춘향전
2) 삼신전
3) 불가살전
4) 우투리전
5) 비형랑전
6) 청의동자전
7. 서동전
대한민국 중등교육 과정을 모두 마친 분들이라면,
수능 준비를 해보신 분들이라면,
고전 설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너무나도 잘 아실 겁니다.
서동요 말이죠!
선화공주가 서동을 밤에 몰래 만난다는
신라시대 4언시인데,
이 노래를 서동이 동네방네 퍼트려서
그 얘길 들은 왕이 진짜인 줄 알고
공주를 서동에게 시집보내는,
삼인성호(三人成虎) 사자성어처럼
정말 서동과 선화공주가 혼인하게 된다는
그런 이야깁니다.(서동 계략 보소..)
자세한 이야기는 검색🖱️
https://namu.wiki/w/%EC%84%9C%EB%8F%99%EC%9A%94
그 4언시의 주인공인 서동과 선화가 등장합니다..!
그것도 미남 미녀 설정으로요..!😍
거기다 신분 차이..!💕
앞선 동해도 이야기 중 구미현전에서도
분기선택에 따라 (저는 못 봤지만ㅠ) 사랑이야기가 있습니다만,,
구미현전에선 사랑이 부수적인 요소였다면,
서동전에서는 그얌말로 사랑이 정말 주요소입니다..!
인생사에서 가장 재밌는 게 뭐겠습니까,
불구경, 싸움구경,,
그 중에서 사랑 또한 불장난...!
얼마나 재밌다고요...!💕
이루어질 수 없는, 애틋한 사랑 이야기가..
둘을 이어주는 나그네 입장에서 정말
재미집니다..😚
거기다 현대적으로 아침드라마 요소를 넣었더라구요...?
🙂.....
사실 개인적으로 저는 쪼오오금...
안 넣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싶었지만....!!
결국 해피엔딩이었기 때문에..!
다 잊었슴돠...!ㅎㅎㅎ💞
(분기 선택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여기에 지귀 설화가 첨가되어
이야기가 더 풍부해진 점도 있구요..!
지귀 설화는
앞선 포스팅에서 언급한 우투리 설화처럼
슬픈 사랑 이야기입니다😢
신라 선덕여왕과 관련된 설화 중 하나인데요.
아름다운 선덕여왕을 보고 반한 '지귀'라는 남자가 있었습니다.
어느 날 절에서 간 왕은 그 이야기를 듣게 되고,
지귀를 절로 부르죠.
왕이 불공을 올리는 동안 기다리던 지귀는 지쳐 잠드는데요.
불공을 마치고 나온 왕이
그런 지귀를 깨우지 않고,
대신 자신을 나타내는 장신구를 지귀에게
주고 갑니다.
지귀는 뒤늦게 일어났지만,
이미 왕은 없고 장신구만....ㅠ😢
좋아하는 사람의 장신구를 받아 너무 기쁘지만,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지 못해 화도 나고,
왕에 대한 사랑하는 마음은 점점 커지고..
그러다 정말 지귀의 몸에 불이 붙습니다.
왕에 대한 마음만큼 자신을 활활 태우며,
지귀는 불귀신이 됩니다.
지귀가 마을을 돌아다니자 사람들이 무서워하고요..
그 이야기를 들은 왕이 지귀에게
주문을 지어줍니다.
예... 이후 자세한 내용은 검색해보셔요...🖱️
https://namu.wiki/w/%EC%A7%80%EA%B7%80
저는 이 이야기를...
또 집에 계신 국문과 호적메이트한테 들었습니다...
너무 슬프지 않나요ㅠㅠ
이 이야기는 아침의 나라에도 나옵니다..!😭
지귀가 불로 태워버렸다는 못골 마을에서
지식으로 얻을 수도 있고요.
서동전을 끝내면,
설화일지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이거 보면 정말...
진짜 게임 개발자님들.....
각 잡고 만드신 것 같습니다...
8. 장화홍련전
장화홍련 이야기는 아실 분들은 알고,
모르는 분들은 모를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알고 있었는데요..
그래서 전체 이야기는 쓰지 않을 겁니다.
서동전에 너무 힘을 많이 써서🙂....
....
...는 아니고요~😚
ㅎㅎㅎ 장화홍련 이야기는 조금 길어서 말이죠~
재미있는 교수님 강연 링크를 걸어놓겠슴돠
안보신분들은 꼭 보셔요.
교수님 입담이 정말 좋으시거든요...!💕
https://www.youtube.com/watch?v=T0PD9n6hABw
국문과생 호적메이트가 말하길,,
위 영상에서 교수님이 강연해주신,
근친상간 이야기는
여러 판본 중에 하나라고 하더라고요.
여러 판본 중에서 대표적으로는,
아버지 배 좌수의 '좌수' 직책 때문에 사건의 전말을 듣지도 않고
자결시켰다고 하더라고요...?
📖참고로,
조선시대 마을에는 그 마을에 쭉 살았던
재지사족(在地士族)이 모여 마을 일을 처리하고
수령(사또)을 도와주는 유향소라는 기구가 있었습니다.
유향소를 이끄는 대장이 좌수고, 부대장이 별감이라고 하는데요.
유교 사회에서 성리학을 공부하는 선비들, 그들을 이끄는 좌수가 바로,
장화, 홍련의 아버지였단 말이죠.
그러니
"딸이 결혼도 안 하고 애를 낳았다"...?
그런 소문이 돌면 마을 사람들이 어떻게 보겠습니까..
그래서 사건의 전말이 어떻든 바로 자결하라고 했다...
..라는 얘기가 장화홍련 여러 판본 중 대표적인 이야기라고,,
들었던 것 같습디다...😚
(그냥 판본 중 하나일 수도 있습니다)
다시 아침의 나라로 돌아오면,,
장화홍련 원작 시작과 같이 소문이 들립니다.
한 마을에 발령난 수령마다 죽는다고요...
흥미로운 소문과 함께,,
나그네의 지위가 상승😎합니다.
다른 이야기에서는 나그네(모험가)의 위치가
대부분 원작에 없는 조력자 위치였는데,
장화홍련에서는
원작의 사또 나리가 됩니다...
밤에 귀신이....
처녀 귀신이 울면서 부탁합니다......🥲
과연 무슨 사연이 있는 걸까요...
다 아시겠지만,,
원작과 비슷하면서도
아침의 나라 빌런인 지네장터와 연결되어
더 풍부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장화, 홍련 시점의 이야기, 배 좌수 시점의 이야기,
지네장터와의 연결성...
비극적이고 씁쓸하면서 아름다운 이야기였습니다.
장화와 홍련을 만나는 곳은 잠화늪이란 곳인데요.
풍경이 아주 미쳤슴돠....
붉은 양귀비와 장미가 둘러싸여
마치 디즈니 영화 속에 있는 기분이랄까요...?ㅎㅎㅎ
장화와 홍련도 정말 예뻐요...🥰
사진은 없지만,
예쁜 미녀도 많이 나오는 아침의 나라 황해도편입니다...💕
TMI로 웃겼던 내용이 있었는데요,,
(※스포 주의※)
밤에 처녀 귀신을 만난 뒤,
아침에 관아에서 나오면 웃긴 상황이 연출되는데요.
사또 나리를 보좌하는 이방이 관짝을 이미 가져왔더라고요??
그러면서 하는 말이,
"시체가 걸어다닌다..!!"
....
....
나그네가 걸어나오니까 하는 말이었습니다.
저 이방 시키...
죽기를 바란 것 같았습니다...😑
확 마...!!
npc라 아무 것도 못하는 나그네 대신
돌쇠💕가 시워~언하게 한 마디 합니다.
역시 우리 돌쇠뿐이여..!!
장화홍련전을 진행하다보면,
사도방 중 우사의 우도방,
장소로는 명균전에 가게 되는데요.
우사의 분위기처럼
굉장히 차분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거기서 장화홍련의 한을 풀어주기 위한
해결책도 찾습니다.
장화홍련전 또한
원작만큼 정말 재밌었습니다..!
추천..!😍
장화홍련전이 끝나면 황해도 이야기는 외전으로 들어갑니다.
이전 동해도편과 달리 '외전' 느낌이 아니라
본편을 마무리하는 이야기
4편이 더 나옵니다.
기억은 잘 안나지만💦
아마도,,
고윤전, 봉황전, 연화전, 폐세자전인데요.
메인 스토리를 진행할 때
조금씩 나오던 왕조에 대한 이야기와
마그누스에서 만났던 연화에 대한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나옵니다.
마그누스를 진행할 때 다들 그러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연화가 어떤 사연이 있는지
정말 궁금했었거든요.
마그누스 끝자락에 밝혀지는 정체(?)(사실 죽었다는...)(스포 읍읍)도 그렇고,
아침의 나라 서울을 진행할 때, 마그누스의 우쥬에게 들을 이야기도 의미심장하고...
그런데 그 뒷이야기는 정말....
짠하더라고요...🥲
그리고
왕조 이야기는
조선시대 연산군과 영조를 섞은 것 같은 이야기인데요..!
그래서 이해하기 쉽다가도,
조선 전기 왕과 후기 왕의 만남이란 묘~한 이질감이 드는 게
되게 미묘한 기분이었습니다ㅎㅎㅎ
전체적인 흐름은
사막 이야기 - 메디아 왕가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 내용과 비슷합니다.
그래서 정말 재밌게 했던 사막 이야기를
우리나라풍으로 다시 한 번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더 이상의 내용은 스포가 될 것 같으니,
더 이상 말하지 않겠습니다.
참고로,,
정말 미남 미녀💕가 많이 나옵니다...!
왕족 미모가....
하...
정말 좋습니다.
심지어 동해도편에서처럼
마지막에 치고 나오는 돌쇠💕의 활약이 정말...!😍
돌쇠 캐릭터의 정직함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그렇게 저는 돌쇠에게 다시 한 번 또 반하고요...ㅎㅎㅎ
최대 빌런까지 모두 해치우면,
'아침의 나라에 새로운 아침이 온다'
..는 말과 함께
모든 상황이 좋료되고,
아침의 나라 이야기가 끝나게 됩니다.
이후에 나그네에게 도움을 주었던 npc들을 찾아가면
여러가지 궁금한 점을 물을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춘향이한테 가면요.
춘향이가 갑자기 '우욱...!' 하거든요.
심지어 좋아한다던 곶감 앞에서...!
그래서 바로 몽룡이에게 "아이는 가질거야?"라고 물으면,
몽룡이는 아직 그 사실을 모른 채 웃더라고요.
그러면서 "자네는 또 가겠지. 언제든지 놀러오게."라고 속편하게 말합니다....
...사랑가 부를 때부터 알아봤어.
너네 애 낳고 오순도순 사는 것도 다 보고싶구나.
그러니까 제발 가라고 하지마....ㅠㅠ
여기 말뚝 박고 싶다고..ㅠㅠㅠ
그렇게 저는 밍기적거리며 사진을 찍었습니다...
사람들이 모여 공연을 즐기는 초원에 들어가 술상 앞에도 앉아보고요.
장악원에 가서
음악도 듣고요~
낚시도 하면서요...
정말 한량 그 자체로 돌아다녔습니다...
저는 정말 아침의 나라에 말뚝을 박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메인 의뢰를 진행할 때는 하지 못했던
경복궁에서의 의뢰를 하고 다니며 밍기적 거렸고요ㅎㅎ
경복궁 의뢰....
정말 많습니다.
하지만 검은사막답게 정말 고증이 잘 돼 있어서,현실에서는 못하는
진짜 궁궐을 돌아다니는 느낌이에요!
내가 왕이 된 느낌이랄까...?!😎
물론 할 일 없어서 신하들 부탁 허벌나게 도와주는 왕이요ㅎㅎㅎ
수라간, 규장각, 집현전, 경회루, 근정전 등등
궁을 아주 마음껏 헤집고 다닐 수 있습니다..😆
그 많던 경복궁 의뢰가 끝나고 나서는,
제가 안 한 아침의 나라 의뢰는 없는지 엄청 검색했습니다.
그러고 발견하게 되었죠....
https://www.kr.playblackdesert.com/ko-KR/Forum/ForumTopic/Detail?_topicNo=72223
삽화의뢰 정리 포스트를요...!🤩
그래서 다음은 아침의 나라 삽화의뢰에 대해 얘기해보려고요!
오늘도 두서없이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요.
추운 날씨 감기 조심하시고,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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